태양광은 급격한 학습곡선을 바탕으로 LCOE가 신규 전원 중 최저권으로 내려온 기술이다.
태양광 모듈 가격은 2010년 대비 약 80~90% 하락했고, 생산량이 두 배가 될 때마다 비용이 약 20% 줄어드는 학습효과가 꾸준히 관측됩니다. 이 덕분에 세계 여러 지역의 대형 입찰에서 태양광 전력구매가격은 kWh당 수센트 수준까지 떨어졌고, 건설·운영비까지 포함한 총비용(LCOE)도 가장 경쟁력 있는 전원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공급망의 규모의 경제와 효율 향상으로 비용 하방 압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양광은 지붕 1kW급부터 수백 MW급까지 어디서든 빠르게 확장 가능한 ‘모듈형 분산형’ 전원이다.
가정용 3~5kW는 며칠 안에, 수십 MW급 발전소도 수개월 내 설치가 가능해 착공에서 상업운전까지의 리드타임이 짧습니다. 건물 옥상·벽면·주차장 캐노피 등 유휴면적을 활용할 수 있어 입지 제약을 줄이고 송전선로 증설 부담도 완화합니다. 분산형 배치로 송전손실과 계통 혼잡을 낮추며, 도시·산업단지 수요에 가까운 곳에서 전기를 바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대형 회전체가 없어 유지보수가 단순하고 예측 가능한 가용성을 제공한다.
태양광의 핵심 구성품은 반도체 모듈과 전력전자 인버터로, 기어박스·베어링 등 고장취약 회전부가 거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정기 점검과 세정, 인버터 교체 같은 계획정비 중심의 O&M이 가능해 비계획 정지 리스크와 안전 리스크를 낮춥니다. 센서·SCADA·AI 진단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이 용이해 인력 효율도 높고, 대규모 단지의 가동률 관리가 기술적으로 간편합니다.
일중 출력 패턴의 예측가능성과 배터리 결합으로 피크 대응 성능이 뛰어나다.
일사량 예보 정확도가 높아 태양광 출력은 낮 시간대 수요와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4시간 내외 리튬이온 저장장치와 결합하면 해질녘 피크까지 손쉽게 전력을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배터리 가격은 2013년 이후 kWh당 평균 가격이 80% 이상 하락해 태양광+저장 통합의 경제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인버터는 무효전력 제어·신속 주파수응답 등 전력계통 보조서비스도 제공하며, 국내 평균 일사량(약 3.5~4.0 kWh/㎡·일 수준) 역시 안정적인 주간 발전을 뒷받침합니다.